여름 자칫 피곤할 수 있는 정체길에 음악만으로는 무료할 수 있죠? 차는 밀리는 데 아이들까지 징징대면 그것처럼 곤란할 때도 없습니다. 이런 때 Dora the explorer DVD를 차 안에서 시청하시면 어떨까요? 혹은 DVD의 MP3만 추출하여 재생하여 주셔도 색다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Dora는 많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입니다. Dora는 이민족의 자녀 같죠? 부모님은 멕시코인인 것 같습니다. 피부가 까무 잡잡한 소녀가 등장합니다. 미국에는 이미 거대 서반아권 문화가 형성 되었습니다. 제 친구도 마이애미 쪽에서 장사를 하며 살고 있는데 전화 중간 중간 영어도 사용했다가, 스페인어도 사용했다가 바쁘더라고요. 아예, 그쪽에서 살아남으려면 스페인어는 필수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우리에게는 약간 생소할 수 있으나 미국 쪽에서는 Spanish관련 서적과 CD-ROM 교육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Dora the Explorer를 시청하다보면 3개국어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국어, 영어, 그리고, 스페인어죠. 아무래도 스페인 문화권에 영어를 교육 시키기 위해 제작된 애니메이션인 것 같습니다. 혹은 영어만 쓰는 미국인들에게 스페인어에 대한 이질감을 없애려는 노력일 수도 있고요. 제목 그대로 천진하면서 정의로운 도라의 모험담을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매이션은 대개 권선징악의 구도가 명확하지요. 스나이퍼라는 녀석이 꼭 나타나서 도라의 탐험을 방해합니다. 결국에는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습니다. 저희 가정의 경우, 첫 째아이와 둘 째아이 모두 이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시청했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6.5세인 첫 째는 좀 싱겁게 보고 있고, 4세인 둘 째는 완전히 푹 빠져서 스페인어고 영어고 곧잘 알아듣고 따라 합니다.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이지만 남아인 둘 째아이가 신경쓰지 않고 잘 보고 있습니다. 어휘의 초이스나 대화의 패턴이 무척 반복적이고 특히, 각 캐릭터의 딕션이 무척 정확합니다. 어린이들이 그래서 발음과 귀를 뚫기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DVD입니다. 일단, 이 캐릭터에 빠지면 관련된 리더스 북, 장난감, 교구 등등 확장해서 영어를 소개해 주실 수 있으니 그 점도 충분히 감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칫 피곤하고 지루할 수 있는 여행길 차 안의 DVD에 Dora the explorer를 구비하여 시청하시면 덜 지루할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DVD가 없어서 음원만 MP3로 추출하여 가끔 장거리 여행에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