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21C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와 매체를 통해 날로 사고와 상상력이 확대되어가는 아이들에게도 이제 시대가 요구하는 사랑과 정의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창작공연물이 필요한 때이다.
이에 현장감 넘치는 무대 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높은 문화 수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주제성이 확실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새로운 삶의 양식을 제공하고, 즐거운 놀이문화를 형성시키기 위해 작품을 기획, 제작하게 되었다.

신나는 음악과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 작가의 짜임새있는 작품의 구성은 2005년 어린이 뮤지컬계에 새로운 창작문화 창달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줄거리]

지금으로 부터 40년 전 천국에는 착한 아이들의 명단을 관리하는 천사가 하나 있었다. 자신의 일에 지루함을 느낀 천사는 급기야 이탈을 꿈꾸고 못된 아이들을 관리하는 천사에게서 그들의 명단을 빼내와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를 느끼게 된다.
결국 하나님께 들통이 난 천사는 천국에서 추방을 당하게 되고 당시 한국에서 전쟁과 기근 이후 가난과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계발명에 한창 몰두 중이던 김박사의 기계 속에 갇히는 벌을 받게 된다.
이 곳에서 천사는 엔머(엔젤머신)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게 되고 못된 아이들 100명에게 아름다운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시켜 준 후 착한아이가 되야지만 천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99의 아이가 변화되고 이제 드디어 한 명만 더 변화되면 되는 찰라! 그만 김박사가 돌연사를 하고 만다. 그 후 10년 동안 엔머는 안타깝게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고 10년 후 어느 날 김박사의 손주 웅이에 의해 다시금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2004년 동네에서 가장 못되고 심술궂은 아이 차돌을 착한 아이로 변화 시켜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된 엔머! 엔머는 지옥과 천국 속으로 돌이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