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면 책 비디오면 비디오 아이들에게 좋다는 것은 웬만큼 구입해서 보여주는 편입니다. 그런데 마더구즈는 6살짜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오디오는 좀 들려줘 보았지만, 가사만으로는 내용이 어려우니 재미가 없는지 잘 따라부르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화려한 엄마표 액티를 하기엔 제가 너무 역부족이고.
프뢰* 비디오를 구해서 보여줘봤는데 나이가 차서인지 지루해하며 보려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봐도 반복이 너무 많고 박자가 느려서 지루해요. 노래 하나하나가 단편적이라 몰입되지도 않는 것 같구요.
정말 이 상품을 보기까지 딱 이런 비디오를 찾아다녔답니다. 얼마전 한 인터넷 서점에서 25000원엔가 파는 것을 보고 허걱 하며 포기했었는데..DVD 2개에 9900이라니.. 보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구입했답니다. 역시나 대박이었구요. 저 역시 너무 만족합니다.
일단 마더구즈 아줌마(?)가 이야기를 엮어가는 형태라서, 좀 큰 아이들에게 제격입니다. 이제 비디오 좀 봤다고 스토리 없이 학습적인 분위기 나는 것은 본 척도 안하거든요.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거위가 마더구즈를 따라 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식입니다. 직접 노래하기도 하고 이야기속의 이야기 형태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처음엔 화면이 너무 촌스러워서 지루하고 어색한 옛날 비디오 아닌가 했지만, 제 생각엔 정말 잘 만들었구요. 화질도 그리 나쁘지 않답니다.
그리고 40분으로 길이가 적당해서 (1시간 넘어가는 것은 한 번 틀어주기 좀 어렵죠) 아침에 모닝콜 용으로도 잘 활용하고 있어요.
좋은 상품 저렴하게 판매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