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요즘 도서관으로 자주 나들이를 나갑니다.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이번에 새롭게 원어민 영어수업이 무료로 열리거든요. 저희 아이가 7세여서 지금 유아반과 초등반 둘 다 수업 가능하고 또 자유롭게 누구나 들어가서 참관 가능하기에 두 강의를 다 듣고 있어요. 그래서 도서관으로 일주일 세 번 가량은 아이와 함께 갑니다. 요즘 저희 아이는 읽기와 쓰기를 진행중인데 엄마표로만 진행을 해 왔던지라 엄마가 읽기 쓰기를 어떻게 아이에게 접해 줘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알게 된 런투리드. 다른 리딩 책들도 많지만 런투리드만한 책이 없는듯 싶어요. 1단계부터 차근차근 하다보면 어느정도 읽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아직 가격의 압박으로 런투리드를 장만하지 못했어요. 도서관에서 열심히 빌려다 아이와 한 권씩 진행하는데 한권을 가지고 아이에게 단어를 먼저 가르쳐주고 문장을 각 장에 쓰게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걸 묶어서 우리 아이만의 런투리드 책 한 권을 만들어 보관 해 줍니다. 그럼 아이의 자부심이 대단하지요. 아빠에게 자랑하고 꺼내서 읽어보고 요즘은 간단하고 작기에 차 안에 두고 엄마 뒷자석에서 꺼내 혼자 읽어보고 그림그리던 때를 생각하며 낄낄대고... 이렇게 조금씩 하다보면 무더운 여름이 지나 가을쯤엔 어느정도 기본 문장은 읽고 쓰고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런투리드 책은 정말 구입하고픈 목록 1호입니다.

더운 여름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 투어 어떠세요.... 저는 종로 근처에 사는 관계로 경복궁이라든지..창경궁.등 고궁에도 많이 가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미술관 투어도 참 좋더라구요.. 고궁 근처에는 미술관도 많고 시청 근처에 시립 미술관도 테마 전시회를 많이 하는편이라 초등학생이라면 괜찮은 전시회를 만날수 있을거 같아요.. 방학을 맞이 하여 여러곳에서 학생들을 위한 전시회도 계획중이고 체험 미술도 많이 있더라구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보시고..미술관 투어를 하기전에 아이들과 미리 읽어두면 좋을 책을 소개 해 드리려 합니다... story 위주의 책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서 아쉬운 참에 만났던 참 신선한 아이디어의 책이었어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유명 그림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상상력을 더해 풀어 놓은 책이랍니다...한권으로는 아쉬워서 아예 시리즈로 장만 했었는데...잘했단 생각이 들어요.. 저희집 민서도 무척 좋아하고 미술을 어렵지 않게 대하게 해준 책이죠..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거장들의 그림을 소개해 주고 있어요.. 주인공인 Katie는 그림과 그림속을 뛰어다니며 연관도 없을듯한 그림속의 캐릭터들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답니다.. 세계 거장들의 그림을 그림책속에서 만나는 신선함도 있고..아이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어 간다는 것도 참 재미있어요.. 더운 여름에 시원한 미술관 투어 전이나 후에도 읽으면 좋을 귀여운 Katie 를 추천합니다.. 아마 아이들이나 어른들의 눈에도 새로운 스토리의 미술세계가 그려지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는 명화와 함께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줄 미술관 투어...와 미술관에 간 케이티... 환상의 궁합이랍니다...^^* 참....미술관에 어울릴만한 책이 많긴 하지만...일단 저희 민서가 좋아하고 추천하는 책은... 오디 선생님과도 함께 두번 만나적이 있는 앤서니 브라운의 " 미술관에 간 윌리" 라네요...

찰리와 롤라 ^^ 아이들이 완전 좋아합니다.저히 아이들이 편식이 심해서 토마토부터 보여줬거든요^^그리고나서 모든 시리즈를 다 읽었답니다. 읽고 읽고 또 재미있는 영어표현도 많아서 dvd 와 함께 하면 더욱 금항첨화가 될 것 같아요..

초등이 되어서야 영어를 시작하고 파닉스부터 시작한 것이 지금은 글밥이 적은 동화책을 읽는 수준까지 되었습니다. 리딩은 그래도 눈에 띄게 나아지고 있으나 writing은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차에...쑥쑥에서 이 교재를 접했고...처음엔...단지 뜯어 쓸 수 있다는 것과 쉬워보이는 워크시트라고 생각하여 구입을 했었습니다. 그러나...지금은 너무 훌륭한 교재에 저렴한 가격...제가 주변에 많이 권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특히나 저도 어려워하던 전치사의 쓰임에 대해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이 교재의 방식에는 감탄하고 있는 뿐입니다. 하는 아이는 문법을 하는 건지...writing을 하는 건지...컬러링을 하는 건지 모르는 사이에...문장에 대한 감각이나 writing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1권도 안끝났는데 서둘러서 3,4권도 구입을 했습니다. (혹시 품절되거나 가격이 오르면 넘 속상할 것 같아서요) 아이에게 문법서를 통한 학습이 아닌 자연스럽게 문장을 익히게 하시고 싶으신 분께 꼭 추천해드립니다.

큰애 지난 겨울 방학에 읽었던 책인데 로얄드 달 책의 마틸다나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처럼 길지 않고 짧으면서도 내용이 참 재미있는 책 입니다. 2점대 챕터 읽는 아이라면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단편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내용자체가 기발하고 너무 재밌기 때문에 책읽는 것 싫어하는 아이도 충분히 시선을 잡아줄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