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까이유"로 흘려듣기를 하고 있었는데 말하는 속도나 내용은 아이 수준에 적당했지만
내용이 어린이용이라 좀 지겨워하던 참이었습니다.
까이유 다음 단계로 흘려듣기를 할 수 있는 DVD를 찾고 있었는데 "맥스 앤 루비"가 딱 적당할 것 같았어요.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루비가 여자 토끼라서 아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말의 속도나 내용면에서 까이유 다음 단계로 정말 딱 이었습니다. ^^*
먼저 오디오 CD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차안에서는 다른 할 일이 없어서 듣기에 더 집중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오디오 CD가 있어서 차안에서 흘려듣기를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또 에피소드 하나의 길이가 적당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영어 공부를 하라는 의미로 DVD를 보여주는 건데
아이가 만화에만 집중해서 계속 볼려고 하면 시간 조절도 안되고 좀 스트레스거든요.
그런데 이건 에피소드 하나의 길이가 적당해서 제가 원하는 시간만큼만 보여주고 끊을 수가 있습니다. ^^;
(영화용 DVD의 경우에 1시간 넘게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도 없고,
한번 봤다하면 중간에 자를 수가 없어서 다른 공부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평일에는 보여주기가 어려웠거든요.)
DVD를 보면 동생 맥스가 아직 아기라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같은 단어로 반복해서 말하곤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어휘 향상은 물론 발음 인지에도 좋은것 같아서 맘에 듭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흘려듣기를 하면서 얻고자 하는 바를 골고루 충족시켜 줍니다. ^^
하나 옥에 티랄까.. 맘에 들지 않는 것은 맥스와 루비의 이름을 버찌나 앵두등으로 번역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름이니까 그냥 맥스나 루비로 해석을 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아요.
한가지 더 바래 본다면.. 노래가 좀 더 수록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오디오 CD의 경우에는 영상이 없이 소리만 들리는 것이라
중간 중간에 노래가 들어간다면 아이들이 집중하기에 더 좋을것 같아요.
저희 아들의 경우에는 맥스앤루비가 한글로 본 적이 있는 친숙한 캐릭터이고, 내용이 초등 저학년의 정서에 맞고, 말의 속도도 적당하고 길이도 적당해서 영어 교육용 DVD로 참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