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아이들과 수업을 했을 때
아이들이 종종 책을 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자주 포착되는 책들이 있었는데
주로 만화 형식의 책이었고
지식책은 더욱 그러했답니다.
어떤 학부모님은 아이가
학습만화의 형태만 본다고 걱정하기도 했었죠.
어려운 지식을 만화 형태로 습득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길들여지면
글 밥이 많이 나오고
호흡이 길어지는 문고책은
굉장히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러면서...점점 책의 흥미도 잃어가는
경우도 봤어요..)
그림책에서 문고책으로 넘어갈때~
아이들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림과 절적한 글밥으로 구성된
스토리형식의 지식책을 만나보았어요.
특히나
학습만화형식의 지식책이
넘쳐나는 요즘..
스콜라 꼬마 지식인 시리즈는
더욱 반가웠습니다.
살펴본 내용 소개해볼게요.
스콜라 꼬마지식인은
경영서, 지식서, 역사서 등의
문화,지식책을 출판하는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17권까지 나왔어요.
단행본처럼 낱권구매가능
후속 시리즈도 계속 출간될 예정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 중 5권 책
/서로다른 우리가 좋아/ 미움 일기장
/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나는 몇 살까지 살까?/ 내 마음대로 규칙/
특징을 살펴보니
글과 그림, 구성이 다채로워요
스토리텔링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부분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삽화식으로 보여주기
5권을 살펴보니
전체흐름은
인물, 동물 캐릭터가 나와
이야기형식으로 진행되고
그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말풍선, 편지 등의 형태로
중심 주제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고 있어요.
부록으로 지식 다지기
이야기가 끝나면 매 권마다
4쪽 분량의 부록이 실려있어요.
각 권마다 부록 구성 방식은 달라요
앞의 중심주제를 보충하는 영역으로 지식을 더 확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하나의 이야기 속에 여러 개의 짤막한 이야기로 구성
예)
03.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반 아이들의 다양한 직업의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죠?
꿈과 직업에 관해 발표하는 날
아이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큰 틀안에
민우가 가진 축구선수의 꿈
지영이가 가진 디자이너... 등의
짤막한 토막 이야기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짤막한 토막 이야기를 이어놓는 부분이 억지스럽지 않아요.
수영선수가 꿈인 경은이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으~~나는 물이 정말 무서워
그래서 수영은 좋아하지 않지만 수영복에는 관심이 많아... 하며
디자이너가 꿈인 지영의 이야기가 나오죠~
이렇게 매끄럽게 짤막한 이야기들이 연결해놓아
저학년들이 읽어가기에 부담 없이 구성했더라고요.
그리고 각 권마다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으니
아예 소제목을 따로 달아서
짤막하게 나뉜 것도 있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세히 보기
04. 미움 일기장
주인공 인아는 엄마, 친구, 선생님에게 서운하고 또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미움 일기장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미움 일기장을 통해 솔직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게 되고, 어떻게 가꾸어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책 내지 설명 중)
동생이 있다면 아이들이 한 번쯤은 겪게 되는 감정이죠.
동생에 대한 질투심, 소외감, 억울함
이런 감정은 동생에 대한 미움으로 나타나고
인아는 일기를 씁니다.
아마 동생이 있다면..
인아의 일기를 보고
" 아 나만 그런 게 아냐.."라고
위로받을 수도 있고
내성적인 아이라면 인아의 표현 방법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쌓여있는 불만을 해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인아는 어릴 적 자신의 사진첩을 보면서
이해하게 됩니다.
엄마의 마음을 말이죠.
엄마도 같이 보면 좋겠네요.
동생을 미워하면 안 되는 건가요?
아니요!! 동생을 미워하는 감정을 누구나 가질 순 있어요.
미워하는 감정이 일시적으로 들 수는 있지만
그 감정이 지속되고 점점 커지면 문제가 되는 거죠.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하고
어떻게 풀어나야 할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예전에 아동심리 수업시간에
에이미(1998. 오스트레일리아)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에이미는 아빠랑 같이 공연을 하다가
감전사를 당한 아빠의 죽음을 보고
실어증에 걸리게 되어요.
에이미는 아빠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저 현장에 같이 있을 뿐이었는데..)
아이들은 어떠한 연관 고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상황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 있구나라고 알게 해 준 영화였어요.
인아 역시
아빠 엄마의 부부싸움을 보고 미움 일기를 쓰죠
아무래도 나 때문인 것 같다... ㅠ
글쓴이가 심리학 전공자라...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잘 풀어냈어요.
저녁시간 침묵이 흐르고 수저질만 하는
엄마 아빠를 보고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동생
인아도 눈물이 터지고...
만약 이런 상황을 겪어 본 아이라면
역시 위로받을 수 있고
앞으로 이런 일을 겪게 되어도
조금은 단단한 마음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빠 엄마는 싸우면 안 돼요? 아니요~
누구나 싸울 수 있어요.
이 밖에 다양한 상황에서
인아의 미움일기가 등장합니다.
같은 또래의 있을 법한 소재로
아이가 본다면 충분히 공감할
부분이 많더라고요.
08. 나는 몇 살까지 살까? 보기
우리 주변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동물들의 수명을 이야기합니다.
고귀한 생명들이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제 나이까지 살지 못하고 어떻게 죽어가는지 보여줌으로써,
누구에게나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일깨워 줍니다.
(책 내지 설명 중)
아흔일곱의 증조할머니와 손자가
동물들을 찾아가
몇 살까지 사는지 물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갈라파고스 정도의 먼 나라의
멸종 위기 동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라
더욱 와닿았어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버려지고
그리고 지구환경의 변화로 사라지는
우리 주변의 동물들에 대해..
동물의 이야기를 통해 듣게 되는...형식
좁은 철망에 갇혀 알만 낳는다는 슬픈 이야기
길 고양이는 모두 도둑고양이라는 생각하는 건 오해라 하는 고양이의 이야기
동물 수명에 대해 궁금증으로 시작했지만
동물들의 고충을 알게 된 손자와 할머니..
집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서 만난 강아지..
유기견... ㅠ
동물들의 실제 수명은 있었으나..
사람들의 욕심으로 절반도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
마지막 유기견을 키우자고 결심하며 마무리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은 사람만이 아닌
동물, 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곳임을 깨닫게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부록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어린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실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ㅡㅡㅡ
스콜라 꼬마 지식인
사회, 문화, 환경, 인성, 경제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특히 위처럼
환경이나 인성 심리에 관한 주제를
아이 눈높이로 잘 풀어낸 것이 와 닿았고
저학년이 읽어가기 쉽도록
적절한 글, 그림, 구성이 눈에 띈
정보 지식책이었습니다.
- 스콜라 꼬마 지식인-










































































































































